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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건물 멸실 후 동일성이 없는 신 건물이 신축된 경우 구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에 기하여 진행된 임의경매절차에서의 경락인이 신건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나요?(判例)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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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건물 멸실 후 동일성이 없는 신 건물이 신축된 경우 구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에 기하여 진행된 임의경매절차에서의 경락인이 신건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나요?(判例)

법도사 2021. 10. 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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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건물 멸실 후 동일성이 없는 신 건물이 신축된 경우 구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에 기하여 진행된 임의경매절차에서의 경락인이 신건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나요?(判例)

 

대법원 1993. 5. 25. 선고 92다15574 판결

[부당이득금반환][공1993.8.1.(949),1836]

 

판시사항

 

. 구 건물 멸실 후 동일성이 없는 신 건물이 신축된 경우 구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에 기하여 진행된 임의경매절차에서의 경락인이 신건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지 여부(소극)

 

. 담보책임에 관한 민법 제578조제1, 2항의 법의 및 경매절차가 무효인 경우에도 위 규정이 적용되는지 여부(소극)

 

판결요지

 

. 구 건물 멸실 후에 신건물이 신축되었고 구 건물과 신 건물 사이에 동일성이 없는 경우 멸실된 구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설정등기는 무효이며 이에 기하여 진행된 임의경매절차에서 신 건물을 경락받았다 하더라도 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다.

 

. 민법 제578조제1, 2항은 매매의 일종인 경매에 있어서 목적물의 하자로 인하여 경락인이 경락의 목적인 재산권을 완전히 취득할 수 없을 때에 매매의 경우에 준하여 매도인의 위치에 있는 경매의 채무자나 채권자에게 담보책임을 부담시켜 경락인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으로서 그 담보책임은 매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경매절차는 유효하게 이루어졌으나 경매의 목적이 된 권리의 전부 또는 일부가 타인에게 속하는 등의 하자로 경락인이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거나 이를 잃게 되는 경우에 인정되는 것이고 경매절차 자체가 무효인 경우에는 경매의 채무자나 채권자의 담보책임은 인정될 여지가 없다.

 

참조조문

 

. 민법 제186, 356조나. 578

 

참조판례

 

. 대법원 1976.10.26. 선고 752211 판결(1976,9453)

1992.3.31. 선고 9139184 판결(1992,1414)

. 1991.10.11. 선고 9121640 판결(1991,2709)

 

전문

 

원고, 피상고인원고

 

피고, 상고인신용보증기금

 

원심판결서울고등법원 1992.3.25. 선고 9127282 판결

 

주문

 

 상고를 기각한다.

 

 상고비용은 피고의 부담으로 한다.

 

이유

 

 상고이유를 본다.

 

1. 1점에 대하여

 

 원심판결 이유에 의하면 원심은, 1심 공동피고 소외 1이 채무자를 소외 2로 하여 1985. 5. 13. 설정받은 판시 대지와 그 지상의 구 건물에 대한 판시와 같은 근저당권설정등기의 근저당권자로서 판시와 같이 위 부동산에 대한 임의경매신청을 하고 임의경매절차가 진행되어 원고가 1987.3.26. 위 부동산 중 대지부분은 35,870,000, 그 지상의 판시 신 건물은 30,240,000원에 경락받고 같은 해 4.25. 위 경락대금을 납부한 사실, 그러나 위 부동산의 소유자이던 위 소외 21985.1.경 당시 그가 소유하고 있던 판시 대지상의 등기부상 표시와 같은 구 건물을 헐고 그 대지상에 새로운 건물(신 건물)을 신축함에 있어서 관할 관청으로 부터는 증·개축허가만을 받고서 실지로는 토지 굴착으로 옆집과의 다툼이 있을 것을 염려하여 위 구 건물 중 판시 일부 외벽만을 남기고 그 밖의 벽과 지붕 등을 헐어 내고 지하실을 크게 넓혀 같은 달 15.경 위 대지상에 신 건물을 신축한 뒤 그에 따른 소유권보존등기를 하지 아니한 채 소유하고 있던 중 신 건물 부분에 대하여 위와 같이 경매절차가 진행된 사실을 인정한 다음, 위 인정사실에 의하면 등기부상 표시된 위 구 건물은 멸실되었고 그 자리에 신축된 신 건물은 위 구 건물과는 그 재료·위치·구조까지 전혀 다른 별개의 건물이라 할 것이며, 신축건물의 물권변동에 따른 등기를 멸실건물의 등기부에 기재하여도 그 등기는 무효라 할 것이고 멸실된 구 건물을 표상한 등기가 신 건물에 유용될 수 없으므로 멸실된 구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설정등기에 의하여 위 신축된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이 설정되었다고는 할 수 없고 따라서 위 근저당권설정등기에 기하여 진행된 경매절차에 신 건물을 감정평가하여 원고가 이를 경락받았다 하더라도 신건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판단하였다.

 

 기록에 대조 검토하여 볼 때 원심이 이 사건 구 건물 멸실 후에 신 건물이 신축되었고 구 건물과 신 건물 사이에 동일성이 없다고 본 사실인정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되고, 이러한 경우 멸실된 구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설정등기는 무효이며 이에 기하여 진행된 임의경매절차에서 신 건물을 경락받았다 하더라도 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다 할 것이므로(당원 1976.10.26. 선고 752211 판결; 1992.3.31.선고 9139184 판결 등 참조) 원심판결에 소론과 같은 채증법칙위배나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다. 논지는 이유 없다.

 

2. 2점에 대하여

 

 민법 제578조제1, 2항은 매매의 일종인 경매에 있어서 그 목적물의 하자로 인하여 경락인이 경락의 목적인 재산권을 완전히 취득할 수 없을 때에 매매의 경우에 준하여 매도인의 위치에 있는 경매의 채무자나 채권자에게 담보책임을 부담시켜 경락인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으로서 그 담보책임은 매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경매절차는 유효하게 이루어졌으나 경매의 목적이 된 권리의 전부 또는 일부가 타인에게 속하는 등의 하자로 경락인이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거나 이를 잃게 되는 경우에 인정되는 것이고 경매절차 자체가 무효인 경우에는 경매의 채무자나 채권자의 담보책임은 인정될 여지가 없다(당원 1991.10.11.선고 9121640 판결 참조).

 

 원심이 같은 취지에서 피고의 소론주장, 즉 원고는 민법 제578조의 규정에 따라 경매채무자인 소외 2와의 사이에서 매매의 해제나 대금감액 등의 청구를 거쳐 그 대금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을 뿐 배당채권자인 피고에게 그가 받은 배당금을 부당이득금이라 하여 그 반환을 구할 수 없다는 주장을 배척한 것은 정당하고 거기에 소론과 같은 매도인의 하자담보책임에 관한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다. 논지는 이유 없다.

 

3.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고 상고비용은 패소자의 부담으로 하기로 하여 관여 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출처 : 대법원 1993. 5. 25. 선고 92다15574 판결 [부당이득금반환] > 종합법률정보 판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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